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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무더웠던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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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무덥고 많은 강수량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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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03일(목) 15:21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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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
기상청이 1일 올해 7월 기상특성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국 평균기온은 26.4℃로 평년(24.6℃)보다 높았고 강수량은 405.2㎜로 평년(287.0㎜)보다 높았다.
기온은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크게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았으며 그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 다습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상승해 1973년 이후 네 번째로 높았다.
7월 13~14일과 20~21일에 경상도 및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33℃ 이상의 고온현상이 나타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관측 이래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열대 서태평양부터 남중국해까지 넓은 영역에서 형성된 활발한 대류활동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확장됐으며,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7월 대전·세종·충남의 평균 폭염일수는 2.4일(평년 3.2일)로 1973년 이후 네 번째로 많았으며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이 빈번히 발생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북서쪽으로 확장해 중부지방의 강수량이 405.2㎜로 평년(287.0㎜)보다 많았다.
7월 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습한 남서류가 유입되는 가운데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에 의해 중국 산둥반도 및 서해상에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중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후반에는북태평양고기압의 북진으로 북한에 위치했던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영향을 주었으며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
7월16일 중국 북부에 위치한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많은 수증기가 통과하면서 청주에 290.2㎜, 천안에 232.7㎜의 많은 비가 내려 관측 이래 일 강수량 1위를 경신하기도 했다.
7월에 8개의 태풍이 발생했으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1개이다.
평년(1981~2010년) 7월 태풍 발생 수는 3.6개이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0.9개이다.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북상하면서 태풍의 북쪽에 형성된 수렴대가 우리나라 남쪽 해상으로 유입돼 7월 3~4일에 남해안 및 제주도에 비가 내렸으며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동부 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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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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